렉돌이라고 불리는 우리집 고영희 두부
올해로 4년 차 묘생이다.
두부가 우리집에 오게 된 계기는 원래 길냥이 모래때문이다.
아빠가 구조한 새끼 냥이가 모래였는데 너무 추웠던 겨울이라 우리 신혼집에서 잠시 임보를 하게 되었다.
남편은 처음 반대했지만 너무 아기였고 눈에 자꾸 밟혀서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모래와 지내면서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워보게 되었고 금방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가정분양으로 고양시까지 가서 고양이 두부를 데리고 왔다.
대구에서 차로 4시간
왕복 8시간 거리였다.
분양하시는 분이 동물병원 원장님 가족이라 그 병원에 가서 유전병 검사와 기본적인 검사를 마치고 우리집으로 온 작디 작았던 두부가
벌써 6키로에 달하는 거대묘가 되었다.
아가시절 흰 배냇털은 다 어디가고
회색 고양이로 변신
목주변만 흰털이라 포인트다.
지금은 아주 늠름함 고영희씨
두부는 아주 얌전하고
사고도 잘 안치는 착한 성격이다.
동작도 느릿느릿
자주 사람처럼 앉아서 날 쳐다본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물을 많이 먹어야 아프지않고 오래 함께할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 말에
요즘 간식 줄 때 꼭 물을 섞어서 준다.
아프지말고 건강하자 우리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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