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내 나이보다 더 오랜 세월을 보낸
30년 넘은 노후주택이었다.
오래된 묵은 짐들을 모두 정리하고
옥상방수와 1평 정도의 창고를 두었다.
옥상이 있긴했지만
1년동안 5번미만 올라가본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옥상정원에 대한?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주택 이사 후 1년정도 후에
옥상정원을 만들게 되었다!
옥상정원을 준비하기 위해
나무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일스테인 바르기 전 나무 펜스
작년의 옥상정원 준비의 흔적들
작년에 시공했던 옥상정원의 첫 봄이 왔다.
두부가 좋아하는 정원
잔디를 처음 밟은 두부는 걸음걸이가 어색하고
마냥 웃기다.
첫? 자연이라 그런지
나비나 파리 같은 곤충들을 보면
우다다 달리기하며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너 상위 포식자가 맞는구나...
거기서 모하니
수국의 새싹이 푸릇푸릇하게 올라왔다.
좋아하는 무늬 쥐똥나무도 이쁘게 새싹이 올라오는 중이다.
나무 냄새 킁킁
남편이 만들어 준 텃밭
잔디엣지가 있어서 활용하니 편하게 텃밭을 만들었다.
잔디엣지를 참 잘활용하고 있는데
이 화단도 잔디엣지를 활용해서 만들었다.
계절마다 내가 심고 싶은 나무나 꽃을
심었다가 뽑았다가 나의 놀이터가 될 예정!
정원 생활을 늘 꿈꾸기만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매일 옥상에 올라가 식물들의 상태를 보고 물 주고
하루의 힐링 중 하나다💚
요즘 한단에 5-6천 원 몸값을 자랑하는
파
그래서 한다.
파테크....
튼실하기로 유명한 진도 대파를 2단 구매했다.
그래서 끝 부분을 싹둑 자르고 키운 지
10일 정도 지나니 폭풍성장 중이다.
꽃상추도 무럭무럭
갑자기 들어선 재개발 뷰
안보이던 작년이 그립다.
요즘 주위에 다 재개발 소식으로
문화공간은 줄어들고
아파트 숲이 가득한 세상이 된 것 같다.
바질
밑 부분이 색이 변하더니 회색이 되었다.
왜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윗부분은 싱싱하게 싹이 올라오는 중
너무 예쁜 청화국
2 포트 사서 심어주었는데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색.
5-6월이면 수국을 볼 수 있겠지?
작년에 심어둔 아기 은사초들도
많이 자랐다.
이제 제법 크기가 커지고 있다!
무늬 쥐똥나무
나무 잎이 너무 이쁜 아이
#가드닝도구
#가데나
색상이 너무 이쁜 가데나 가드닝 도구
남편이 항상 감성적인 가드닝 도구가 갖고 싶다고 했는데
가데나 모종삽을 선물 받아서
그 이후에 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해드렸다.
마음에 들어하는 남표니
텃밭 만들고, 화단 만들고
옥상이 생겨 더 바빠진 남편
앞으로 다가올 계절들이 궁금해지는 옥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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